완도 맹선리 상록수림

완도군 소안도에는 소안항이라고 불리는 항구가 두 곳이 있는데, 그 중 맹선리 소안항 인근 해안가 언덕 위에 길이 300m, 폭 35m에 이르는 숲이다. 후박나무를 비롯하여 팽나무, 까마귀쪽나무, 사스레피나무, 송악, 메일 잣밤나무, 붉가시나무, 생달나무, 광나무, 보리밥나무 등 21종 245그루가 해안선을 따라 숲을 형성하고 있다. 이 상록수림은 마을을 보호해 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마을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풍치림 그리고 어족을 보호하고 숲 가까이로 유도하는 어부림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
상록수림이 형성된 것은 바람이 많은 해안지방이기 때문에 방풍목적으로 보호되어 온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되겠지만 배가 많이 드나듬에 따라 시장이 형성되어 시장 배경 시설물 역할을 하여 지금까지 잘 보호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이곳을 장뜰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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