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栖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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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생일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백운산에는 3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안고 있는 학서암이 자리 잡고 있다. 산의 모양이 학의 형태로 생겨서 학서암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조선 후기 육지 사람들이 섬과의 거리감을 극복하고 차츰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고 살기 시작하였을 때 이 생일도에도 사람들이 몰려왔다. 그러나 바다는 여전히 위험이 많은 곳이었고 따라서 그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믿음이 필요했다. 학서암은 그런 믿음을 채워줄 공간의 하나로 숙종 45년(1719년) 천관사(天冠寺)의 승려 화식(和湜)이 창건하였다. 학서암은 생일도뿐만 아니라 금일도, 평일도 주민들이 이용하는 사찰이라 한다. 학서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다워 관광객들 중에는 생일도에서 하룻밤 지내면서 학서암 일출을 감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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